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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제494호] 컬 럼

원로가수 현미씨의 별세 소식을 접하며

배태준 부사장 | 기사입력 2023/04/26 [23:17]

[본지 제494호] 컬 럼

원로가수 현미씨의 별세 소식을 접하며

배태준 부사장 | 입력 : 2023/04/26 [23:17]

 


지난 4월 4일 원로가수 현미씨가 별세했다.

 그녀에게는 팬이 많았다.

나도 우수에 찬 듯 하면서도 폭발적이라고 할 정도의 시원한 목소리가 가미된 그녀의 노래들을 꽤나 좋아했던, 노래에 있어서는 그녀의 팬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배우자와 일찍 사별한 후 미국에 거주하는 두 아들들과도 떨어져 한국에서 혼자 살았으며, 거기에 더해 말년에는 사기 등을 당해 경제적으로 큰 위기에 직면했었다고 한다.

 다행히 그녀의 팬이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경제적 지원과 그녀의 후원 회장으로 있던 분의 극진한 보살핌을 통해 노후를 그렇게 어렵지 않고, 외롭지 않게 보냈다고 한다.

 어쨌건 그녀의 안타까운 타계 소식과는 별개로 과거의 스타급 가수가 말년(노후)에 자칫 팬들에게 또 다른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었다는 그 사실 자체가 그녀의 노래를 아꼈던 그녀의 팬들에게는 꽤나 충격적인 사실로 다가왔었다.

 특히 그녀가 얼마 전까지도 TV 연예 프로에 자주(? 가끔씩?) 등장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 주었기에 더욱, TV 화면 등을 통해 노익장을 과시하는 듯한 그녀의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그녀가 어떤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과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현미씨의 뜻밖의 소식을 전해 들으며, 나의 노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멋진 노래들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현미씨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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